재수감된 박해수, 습격 당해 피범벅..힘든 '감빵생활' 시작[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23 22: 45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의 감옥생활이 더 길어졌다. 하지만 성동일의 비리를 고발하는 등 더 나은 감옥생활을 위해 애썼다. 
23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2화에서 제혁(박해수 분)은 앞서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남자가 사형수라는 걸 알고 소름끼쳐했다. "여기 정말 이상한 곳이야. 사람 살 곳 못 된다"며 몸서리치기도. 
제혁은 항소심을 앞두고 나갈 준비를 했다. 법자(김성철 분)와 함께 교회와 절에 나가 기도했고 운동 시간까지 특별히 얻어 새출발을 준비했다. 하지만 미역국도 먹고 계란도 까먹으며 미신은 믿지 않았다. 

그리고 건달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소지(이훈진 분)도 도왔다. 정기검방 날짜를 알게 된 제혁은 건달이 소지에게 칼을 얻어 달라고 협박한 걸 이용했다. 결국 건달은 칼을 소지한 혐의로 징벌방에 갔다. 
조주임(성동일 분)은 자신에게 3천만 원을 부치지 않은 제혁에게 앙심을 품었다. 교도소에서 폭행 난동을 부려 사고치고 있다고 기자에게 제보한 것. 설상가상으로 제혁이 때린 강간범은 뇌사 상태에 빠졌다. 
판사는 "김제혁이 여동생을 강간하려는 범인을 폭행한 건 정당방위다. 하지만 트로피로 폭행한 건 과도한 폭행이다. 뇌사에 이르게 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아 과잉방위로 인정, 1심대로 징역 1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절친' 준호(정경호 분)는 절망했고 그가 돌아올 거라 믿었던 가족들과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제혁은 담담해했고 교도소에 돌아온 뒤 비를 맞으며 운동을 했다. 그를 보며 준호가 눈시울을 붉혔다. 
준호는 "탈옥해. 나랑 옷 바꿔 입고 나가"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제혁은 "그래서 누굴 죽이지? 판사를 죽여야 하나 뇌사에 빠진 그 새끼를 죽여야 하냐. 내 인생이 더럽게 꼬인 걸 누굴 탓하냐"라고 답했다. 
조주임은 제혁에게 동정 여론이 쏠리자 기자들에게 계속 연락을 돌렸다. "엿 같은 동정 여론 확 바꿔놓을 수 있는데"라는 것. 하지만 제혁과 준호의 반격이 더 빨랐다. 
TV에서 서부구치소 기사가 나왔고 조주임은 김제혁 관련 고발 기사를 기대했다. 그러나 교도관이 수용자와 불법거래한다는 의혹 기사가 보도됐고 모자이크 처리된 건 바로 자신이었다. 
알고 보니 CCTV 사각지대를 건드린 건 제혁. 준호의 동생 준돌이 사회부 기자라는 걸 알고 이를 제보했고 TV를 보던 조주임은 붙잡혀갔다. 
가족들은 슬퍼했지만 제혁은 감옥생활을 적응해갔다. 예배에 참석해 쌓아둔 울분까지 터뜨렸다. 그런데 반전이 벌어졌다. 제혁은 난데없이 동료 재소자에게 일격을 당해 피를 흘렸다. 순탄치 않은 제혁의 감옥생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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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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