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신과함께'의 상영 등급과 상영 시간이 확정됐다.
2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은 12세 관람가가 확정됐다. 상영시간은 139분이다.
'신과함께'는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킨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2월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탄탄한 원작 스토리에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이정재, 김향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만큼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제작 준비 기간만 6년, 촬영 기간 1년까지, 약 7년의 노력을 담은 영화 '신과함께'는 마침내 오는 1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과함께'의 상영 등급은 12세 관람가로 최종 확정됐다. 영등위 측은 "화재 진압 과정 중 사망한 소방대원이 저승 심판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내용의 영화"라고 '신과함께'를 소개하며 "총기 사망사건의 은폐, 자살 시도 등 폭력과 공포의 장면들이 있으나 정도는 경미하고, 궁극적으로 인생의 가치와 가족의 사랑을 깨닫게 해준다는 주제의 설정을 고려할 때 12세 이상의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등급 분류 이유를 밝혔다.
상영 시간은 139분으로 공개됐다. 단행본만 해도 총 8권에 달하는 웹툰 분량을 영화에 담은 만큼, 2시간 19분이라는 다소 긴 러닝 타임은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용화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웹툰의 정수만 담았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탁월한 변주로 대한민국이 반한 웹툰 '신과 함께'의 정수만을 담아낸 영화 '신과 함께'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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