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장항준 감독 "아내 김은희와 나, 성공 관심 NO…행복이 목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23 17: 37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와의 인생 목표를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의 밤'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행복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억의 밤'은 '천재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이 무려 9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억의 밤'은 전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시나리오만 보고 월드와이드 라이선싱 계약을 맺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서사 구조를 자랑한다. 109분간 끊임없이 몰아치는 '기억의 밤'의 서스펜스는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자 '스릴러의 대가'인 김은희 작가도 칭찬했을 정도라고. 

장항준 감독은 "아직 완성본은 못 보고 시나리오 초고와 편집본을 보여준 적이 있다. 아내가 '오빠, 너무 재밌다. 잘되겠네'라며 '진짜 오빠 혼자 쓴 거야?'라고 물어보더라"며 "편집본을 중간에 보고 아내가 진짜 배우들한테 고마워하라고 하더라. 강하늘, 김무열 뿐만 아니라 문성근 선배님, 나영희 선배님도 연기를 너무 잘 해주셨다고,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했다"고 밝혔다. 
부부로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의 목표는 성공이 아닌 행복이라고.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랑 항상 욕심내지 말자고 말한다. 우리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결과에 집중하고, 천착하기 시작하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 불행한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고, 어떻게 하면 정상에 갈 수 있고, 이런 것들에 우리 부부는 관심이 없다. 그저 작품 하나라도 더 만들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오는 29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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