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대신 디 마리아"...메시, 바르셀로나에 영입 촉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23 17: 12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구단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앙헬 디 마리아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는 23일(한국시각) 프랑스 언론 'Le10Sport'의 독점기사를 인용, 메시가 바르셀로나 수뇌부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디 마리아를 데려와 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지난 201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PSG로 이적했다. 약 4400만 파운드에 4년 계약을 맺은 디 마리아는 첫 시즌부터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PSG에 잘 녹아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입지가 좁아졌다. 네이마르가 2억 2200만 유로라는 역대 최고액 이적료로 팀에 합류했고 킬리안 음바페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 PSG를 떠날 것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1월 리버풀에서 필리페 쿠티뉴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 리버풀이 계속 퇴짜를 놓는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최우선 영입 대상에 두고 있다.
하지만 Le10Sport에 따르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메시가 쿠티뉴 대신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디 마리아를 데려와 달라는 제안을 수뇌부에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최근 메시와 바르셀로나 클럽 간의 재계약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는 것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4년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메시가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선수 영입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라고 있다. 자신의 계약을 이용해 구단에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추측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디 마리아 영입이기도 하다. 
디 마리아의 몸값은 약 75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제안을 한다면 6000만 유로까지 몸값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연 메시의 입김이 디 마리아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