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병기’ 전준범(26·모비스)의 활약에 뉴질랜드가 당황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 TSB뱅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86-80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A매치 홈&어웨이 첫 경기서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박찬희,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김종규가 선발로 나왔다. 뉴질랜드는 쉐아 일리, 코리 웹스터, 토마스 아베크롬비, 아이작 포투, 마이크 부코나가 베스트5였다.
한국은 6-10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허재 감독이 이종현, 전준범, 최준용 등 후보들을 투입해 수비에 변화를 줬다. 전준범의 외곽슛은 공격에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거침없이 던지는 외곽슛이 림에 팍팍 꽂혔다.
전준범은 2쿼터에도 3점슛 두 개를 더 림에 꽂았다. 잡자마자 거침없이 던지는 3점슛에 뉴질랜드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던진다는 기색도 없이 막 던지니 막을 재간이 없었다. 전준범은 전반에만 3점슛 3/4포함 13점을 몰아쳤다. 한국이 41-39로 전반전을 앞섰다.
전준범은 3쿼터에도 단 3초가 남은 상황에서 3점슛을 넣어 한국의 사기를 살렸다. 전준범은 4쿼터에도 재역전 3점슛을 꽂아 한국 공격을 주도했다. 전준범은 종료 1분 3초전 쐐기 3점슛을 꽂았다. 이날 전준범은 3점슛 6개 포함, 22점으로 맹활약했다. 전준범은 국제용 슈터로 위용을 과시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