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측 "판사들도 인간, 고뇌와 애환 개연성있게 전개될 것"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23 16: 14

“속 시원한 ‘이판’의 사이다 한판을 기대합니다~!”
 
‘이판사판’ 박은빈이 위태로운 위협 속에서도 자존심을 드러낸, ‘동공 열연’을 선보인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 1, 2회 분은 각각 시청률 7.8%, 8.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던 상황. 첫 방송에서는 ‘이판’ 이정주(박은빈)와 ‘사판’ 사의현(연우진)을 비롯해 ‘개검’ 도한준(동하), 로스쿨 교수 유명희(김해숙), 대형 로펌 대표 사정도(최정우), 부장 판사 오지락(이문식) 등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려낸 배우들의 호연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박은빈이 아동연쇄강간범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지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이정주(박은빈)에게 아동연쇄강간범 김주형(배유람)이 자신이 서명한 범죄 기록을 태워 없애 달라고 요구했던 터. 이정주에게 거침없이 협박을 가하는 김주형과 냉정하게 이를 거부하는 이정주의 모습이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긴박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박은빈이 아동연쇄강간범 배유람을 향해 번뜩이는 눈망울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은빈이 극강의 위협 속 공포와 두려움을 오가면서도 신념을 지닌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를 표현해낸 것. 과연 박은빈의 투철한 의지로 어떻게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박은빈이 ‘사생결단 기세’를 선보인 장면은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박은빈은 묵직한 장면을 소화해내야 했던 만큼 현장 한쪽에서 말수를 줄이고는 오로지 대본에만 몰두, 감정선을 다잡는데 전심전력을 기울였다.
 
이어 박은빈은 복합적인 감정선이 롤러코스터처럼 넘나드는, 극중 이정주의 심경변화를 눈빛으로 오롯이 담아내는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은 물론, 순간순간 밀려오는 공포와 적개심을 저돌적인 시선으로 표현, ‘박은빈 표 이판’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제작진 측은 “‘이판사판’ 1,2회 분에서는 이정주와 사의현, 도한준 등 각각의 성격을 지닌 캐릭터들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이 담겼다”며 “앞으로 최경호, 장순복, 김주형이라는 피고인 들이 등장하게 될 사건들과 각각의 사건들이 그물망처럼 얽히고설킨 촘촘한 스토리가 개연성 있게 전개가 될 것이다. 인간이기에 더욱 큰 고뇌와 애환을 가지고 있는 판사들의 행보가 어떻게 담겨질 지 앞으로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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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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