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더' 성장했다..유승우, 깊어진 감성·활짝 핀 매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23 18: 00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음악이다.
감성청년 유승우가 더 깊어진 감성, 성숙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시간만큼 성장했고, 성장만큼 잘 맞는 변화의 옷을 입었다. 싱어송라이터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새 앨범이다. 유승우는 23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ROMANCE'를 발표했다. 완성형 싱어송라이터로 유승우의 저력을 발휘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더'는 유승우의 성숙해진 감성이 인상적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과 음색이었다. 유승우의 깊어진 감성과 보컬적인 매력이 강렬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유승우의 색다른 모습을 보기에 충분했다.

'더'는 히트 프로듀서인 브라더수가 작업한 곡이다. 유승우와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만큼 그가 잘할 수 있는 음악적 감성을 담아냈다. 사랑의 상처로 연애에 겁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감미롭고 애틋하고 아련하게 완성해냈다.
유승우는 특유의 맑은 보컬로 다양한 색깔의 음악들을 소화해왔다. '더'는 여전히 깨끗하면서도 더 깊어진 음색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는 곡이다. 쓸쓸한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누구나 사랑 후에 느꼈을 법한 가사로 공감을 높였다. 유승우의 성숙해진 보컬이 더없이 매력적이다.
"난 이 얘기의 끝을 이미 알아/지금도 충분히 괜찮잖아/한 번 겪어봤음 알잖아/또 데이는 건 바보 같아/난 더 하고 싶지 않아 오 난/몇 번을 겪어도/익숙하지 않던/마지막 장면은/이제 싫어 난/이미 알면서도/흔들리고 있어/난 자신이 없어/니가 거기 멈춰줘."
유승우는 이번 앨범을 통해 타이틀곡 '더'를 제외한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꾸준히 자신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어필해왔던 만큼, 이번 앨범은 싱어송라이터로서 결실을 맺는 앨범이라 더 의미 있다. 유승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 하나 소중한 감성으로 전달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로맨틱하고 아련하게 펼쳐져 듣는 재미를 더한 앨범이다. /seon@osen.co.kr
[사진]'더'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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