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3일 오전 11시 광양시청 부시장실에서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에 백미 7000kg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부한 백미는 지난 2012년 축구를 통해 희망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전남은 홈경기 시 골을 넣을 때마다 전남이 쌀 100kg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적립해 연말에 불우이웃에게 기부한다는 내용의 감사나눔 희망골(Goal)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남은 2017 K리그 클래식 홈 19경기에서 35골을 기록,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함께 적립한 백미 7000kg을 지역의 저소득층 및 유소년 축구부를 돕기 위해 (재)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번까지 누적 기부한 백미는 2만 8000kg에 달한다.
전남 신승재 사장은 "축구를 통해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올 해는 홈경기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35골을 기록하였다. 이렇게 많은 골을 기록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많은 응원을 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으며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전남 드래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