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6' 신구조합 4인방의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tvN 새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극본 한설희/ 연출 정형건, 이하 막영애16)는 측은 23일 영애(김현숙 분)와 승준(이승준 분)의 '전쟁 같은 결혼'을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각각의 포스터에는 이영애, 이승준, 라미란, 그리고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이규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영애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가슴 벅찬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포스터 아래에는 '여러분, 저 잘하는 걸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불확실한 미래에 발을 내딛는 영애의 복잡한 심정을 드러낸다.
승준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이번 시즌 펼쳐질 달콤한 결혼생활을 상상하게 한다. 승준은 영애를 그녀의 애칭인 '영자씨'라 부르며 '내가 소름끼치게 잘 할게'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서 '잘'을 빼면 '내가 소름끼치게 할게'로도 읽혀 이번 시즌 승준과 영애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뒤이어 공개된 라미란, 이규한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번 시즌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라미란은 '뭐, 어, 결혼!?'이라고 경악하며 그의 유행어인 '넣어둬, 넣어둬'를 외치고 있다. 그동안 '슈퍼 워킹맘'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던 그이기에 영애의 결혼을 한사코 말리는 이유가 궁금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규한은 이번 시즌 첫 합류한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막강한 존재감을 뽐낸다. '어서 와, 시동생은 처음이지'라며 능글맞은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은 이번 시즌 영애의 새로운 강적으로 떠오를 것임을 예고해 벌써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인생 2막을 맞이한 영애와 주변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담아낼 '막영애16'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4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