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최근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 측의 감사 인사를 받았다.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 측은 23일 OSEN에 "이란의 지진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받는 과정에서 이영애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앞서 이영애는 최근 이란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성금 1억 6백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했다. 당시 이영애는 "지진으로 부상과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 시민들과 드라마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 준 이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피해 규모가 커져가는 상황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성금 중 5만 달러(한화 5천600만 원)가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에 전달된 상황. 해당 성금은 지진이 발생한 이란 지역의 피해 복구, 장애인 가족 및 부상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 측이 이영애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영애의 선행은 현지 언론에서도 크게 다뤄진 바 있다.
무엇보다 이영애의 이러한 기부는 국적도 대상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6월 이영애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국민들을 위해 성금 5만 달러(한화 5600만 원)를 기부해 주한스리랑카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영애. 어느새 '기부퀸'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은 그에게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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