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의 기부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무한도전’이 방송 재개부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OSEN 취재 결과, 정준하는 최근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암환자를 위해 2차 이식 수술비전액을 개인 후원했다.(OSEN 단독보도)
정준하는 수술비 지원뿐 아니라 직접 병원에 방문, 환자와 시간을 보내며 응원을 해준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눈길을 모았다. 정준하의 지원 덕분에 이 환자는 성공적으로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마쳤다고.
이번 수술비 지원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기부의 결과물이다. 정준하는 그동안 각종 단체에 기부를 해왔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환자들은 직접 개인후원을 통해 수술비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그의 도움 덕분에 수술을 마친 한 환자의 동생이 고맙다는 전화를 걸어와 미담이 공개되기도 했다.
‘기부천사’ 유재석 또한 최근 또 한 번의 기부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유재석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
유재석은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등 중부지방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각종 화재나 재난 발생에 수차례 성금을 기부해 훈훈함을 안겨 왔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에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기부로 귀감이 됐다.
이들이 활동 중인 MBC ‘무한도전’은 달력 판매로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매해 달력을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기부해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무한도전’은 23일부터 달력 예약판매를 실시, 이후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다양한 기부 활동을 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이지만, 특히 오는 25일 두 달 만의 방송 재개를 앞두고 훈훈한 선행 소식들이 이어져 더욱 반갑다. MBC 총파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무한도전’은 첫 방송에서 이들의 근황을 들어보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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