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방탄소년단, 역대급 美 데뷔전 이후 국내 활동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23 14: 37

'역대급' 미국 데뷔전을 치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콘서트와 연말 시상식을 통해 가까이서 호흡하게 됐다. 미국에서 시상식과 유명 토크쇼 출연으로 바쁜 행보를 보낸 이후, 더 높아진 위상으로 국내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4일 출국,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현지시각)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데뷔 무대를 마친 후 23일 오전 귀국했다. K팝 그룹 최초로 공식 초정돼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최고의 순간'으로 꼽히는 등 시상식을 휩쓸었고, 현지 주요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K팝 인기 아이돌에서 세계적으로 한국의 가요를 알리는 팀으로 성장한 셈이다. 이번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초청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해준 것. 미국 일정 이후의 한국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다.

바쁘게 미국 일정을 소화한 방탄소년단은 귀국 이후 당분간 국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단 오는 24일 오후 6시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스티브 아오키, 디자이너와 협업한 'MIC Drop' 리믹스 음원을 발표한다. 미국 행보 이후 세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 번 고척돔에서 공연을 갖게 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19개 도시 40회 투어의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3일 공연으로 총 6만여 명의 관객을 모은다.
단독콘서트 전에는 먼저 연말 시상식을 통해서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내달 1일 개최되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in Hong Kong(Mnet Asian Music Awards)'에 출격한다. 현지 팬들을 만나고, 국내에서도 지켜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MAMA에서 방탄소년단은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학 있다. "MAMA의 스케일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밝히면서 멤버들이 직접 예고한 바 있다. 스포일러로 'NEW LOOK'과 'REMIX'가 공개돼 방탄소년단이 펼칠 무대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새로운 비쥬얼의 무대와 리믹스 공연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음 날인 12월 2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멜론 뮤직 어워드' 참석을 확정지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앨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음악 세계를 영상 아트워크와 다양한 예술적 미장센으로 표현해 기존에 없던 예술적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발표한 앨범 LOVER YOURSELF 承 'Her'로 출시 13일 만에 120만 3533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god 이후 16년 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 밀리언셀러이기도 했고, 미국 진출과 빌보드 수상 등 역대급 성과를 기록한 해이기 때문에 올해도 수상 가능성이 크다.
올 한 해 누구보다 뜨겁게 신기록을 달성해낸 방탄소년단의 행보. 미국 방송 데뷔무대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화려한 마무리에 돌입했고, 국내 시상식과 콘서트로 더 풍성한 연말을 맞게 됐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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