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실축' 야쿠부, 현역 은퇴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23 09: 30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경기서 최악의 결과를 얻었던 야쿠부 아예그베니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야쿠부는 22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공식적으로 은퇴한다. 축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며 "1997년 프로 데뷔 했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성공하게 될지 몰랐다. 영국에서 나는 선수로는 물론 인간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야쿠부는 1998년 포르투갈 2부리그 질 비센테로 이적,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그리고 2003년에는 포츠머스에 합류, 잉글랜드 축구에 합류했다. 야쿠부는 그 후 미들스브러, 에버튼, 레스터 시티, 블랙번 등에서 뛰며 총 96골을 기록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서 야쿠부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당시 언론들은 "할머니가 차도 넣었을 것"이라며 온갖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한편 야쿠부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57경기 21골로 자국 대표팀 역사상 3번째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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