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측이 "앞으로의 전개를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은 동시간대 및 2049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1 ,2회는 각각 7.8%(전국 6.9%)와 8.9%(전국 8.0%)를 기록한 것.
드라마 관계자는 23일 "판사인 정주(박은빈 분)가 법정에서 법복을 벗고, 심지어 피고인에게 위협까지 당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는데, 이는 그동안 법정 관련 드라마들의 딱딱함을 벗어난 새롭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에피소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드라마가 말하려는 메시지를 확인하 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격 판사 장려 드라마인 '이판사판'에서 판사가 된 이정주는 법정에서 성폭행을 성교육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피고인 김주형(배유람 분)을 향해 욕을 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법복을 벗고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영상화되어 인터넷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김주형은 이정주를 상대로 법정에서 인질극을 벌이기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판사 드라마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강조했던 '이판사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극적 재미를 위한 요소인 것은 알겠지만, 전문직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법정에서 피고인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점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아직 첫 삽을 떴을 뿐이다. 이정주와 사의현(연우진 분)이 정의를 실현하는 판사로서 얼마나 설득력있는 성장 과정을 그려낼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이판사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