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타고났다"..방예담, 빅뱅 태양이 보인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23 11: 00

"타고났다." YG 방예담을 향해 쏟아진 칭찬이다. JYP 박진영도 인정한 끼, 시청자들도 인정한 실력이었다. 내년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방예담의 행보를 주목해볼 이유다.
방예담은 2013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초등학생, 어린 나이에 오디션에 출연한 방예담은 넘치는 끼로 무대를 장악했고, 심사위원이었던 박진영과 양현석은 단번에 방예담에 빠져들었다. 방예담이 시즌2의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시청자들도 그만큼 그의 매력에 사로잡혔다는 것. 그리고 4년 만에 다시 그의 끼에 반하게 됐다.
방예담은 'K팝스타 시즌2' 이후 YG에서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거쳤고,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레이 키즈'에 깜짝 등장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몬스터 보컬'이란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짧은 출연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방예담이다. YG와 JYP의 배틀에서 박진영은 방예담의 무대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4년 동안 방예담은 더욱 성장했고, 특히 타고난 끼와 음색이 뮤지션으로서 그가 기질 수 있는 여러 포지션을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아이돌 그룹 메인보컬도 솔로 보컬리스트도 가능한 실력과 잠재력이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좋았다"는 'K팝스타'에서의 양현석의 말이 과한 극찬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방예담의 장점은 실력적인 면도 있지만 타고난 끼다. 보컬리스트로서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이는 노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다. 뮤지션의 무기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매력적인 음색이다. 음색은 타고나는 것인데, 방예담의 경우 13살에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했을 정도로 놀라운 끼와 음색을 타고났다. 가창력까지 더해지면서 제대로 YG의 보석함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박진영 역시 방예담의 이런 가능성과 타고난 끼에 집중했다. 그는 4년 만에 본 방예담의 무대에 "방예담은 방예담이다"라며, "음악을 이해하는 능력이 정말 어릴 때부터, 그 곡의 분위기와 특징을 완전히 이해하고 부르는 그 능력이 정말 놀라운 것 같다. 무시무시한 보컬로 성장하지 않을까. 정말 기대가 크다"라고 칭찬했다. 박진영의 극찬과 양현석의 자신감이 아깝지 않은 방예담이다.
방예담은 이미 'K팝스타'에 출연했던 최래성, 종합편성채널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최현석과 내년 데뷔조에 든 상황. 이번 JYP와의 배틀에서 메인보컬로 나선 만큼, YG의 신인 보이그룹에서 보컬로서의 매력을 더 터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방예담은 아이돌 그룹에서의 보컬 활약뿐만 아니라, 향후 빅뱅의 태양처럼 솔로 뮤지션으로의 행보도 충분히 가능하다. 태양을 잇는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인 만큼, 실력과 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를 주목해볼 이유이기도 하다.
'스트레이 키즈'에서 보여준 뛰어난 실력과 타고난 끼, 겸손한 인성까지. YG의 차세대 기대주 1순위인 이유는 충분했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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