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유지태가 정보석을 위기로 몰아넣는 통쾌한 반격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13회 시청률이 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이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가 검찰조사를 받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양생명과 JH그룹을 상대로 속 시원한 반격에 나선 다크 히어로 ‘매드독’의 활약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최강우(유지태 분)는 연막작전으로 차준규의 차명계좌를 확보해 통쾌한 복수전을 선보였다. 최강우는 ‘매드독 해체’를 선언하고 낚시터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며 태양생명과 JH그룹의 눈을 돌렸다. 은밀히 태양생명 보험설계사를 만난 최강우는 이들을 통해 JH그룹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불법자금을 만들기 위해 보험설계사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차명계좌를 만들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최강우는 차명계좌 증거를 들고 지검장 온주식(정영식 분)을 만났다. 차명계좌를 미끼로 차준규를 위기에 몰아넣으려한 것.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보험설계사들이 차명계좌를 각 은행에 신고할 거라는 최강우의 말에 온주식은 차준규의 검찰 수사를 결정한다. 빠져나갈 구멍을 찾을 수 없게 된 차준규는 분노에 가득 찬 채 검찰로 향했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김민준(우도환 분)의 목숨을 위협하는 등 살벌한 방어전을 펼쳐온 차준규에게 제대로 한 방을 날린 최강우의 활약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매드독’ 팀원들은 최강우와 함께 개성 만점 연막작전을 펼치며 환상적인 팀케미를 선보였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또다른 책임자인 국토부 직원들의 쫓기 위해 김민준은 클럽 등을 오가는 직원과 어울리며 친분을 쌓았다. 카센터 직원으로 변신한 장하리(류화영 분) 역시 국토부 직원을 눈길을 사로잡으며 정보를 입수했다. 또, ‘치타’ 박순정(조재윤 분)은 간호사로 위장해 병원에 갇혀 있던 ‘펜티엄’ 온누리(김혜성 분)를 구출해냈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해 따로 또 같이 똘똘 뭉친 ‘매드독’의 활약은 압도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양생명과 JH그룹의 악행에 분노에 찬 ‘매드독’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태양생명 전무 차홍주(홍수현 분)의 계략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박스 원본을 세상에 공개하려던 ‘매드독’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게다가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 분)가 기지를 발휘해 블랙박스 원본을 손에 넣으면서 ‘매드독’에는 주한항공 801편 사고의 진실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남지 않게 됐다. “차홍주 선생님. 주현기 선생님. 801편 비행기 떨어뜨려서 내 가족을 죽이고 김민준 형, 김범준에게 뒤집어씌운 두 사람. 내가 니들 꼭 잡는다. 기다려”라는 최강우의 다짐은 이들을 향한 살벌한 반격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parkjy@osen.co.kr
[사진] '매드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