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기대 속에 첫 삽을 뜬 가운데 ‘응답하라’ 시리즈와는 다른 웃음코드를 보여줬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 정보훈, 연출 신원호)에서는 인기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과잉방위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아 교도소에 수감됐고 어렵사리 적응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이다.
넥센 히어로즈 특급 마무리 투수인 제혁은 야구를 위해서라면 담배와 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일상에서는 ‘귀차니즘’에 빠진 보통의 상남자였다.
이날 그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여동생 제희의 집에 억지로 찾아 갔다가 폭행사건에 휘말리고 말았다. 제혁의 동생이 괴한에 성폭행을 당할 뻔했고, 이를 목격한 제혁이 그를 직접 잡기 위해 나선 것.
범인이 제혁을 보고 도주한 가운데 제혁이 그를 직접 잡기 위해 빠른 속도로 뒤쫓았다. 제혁은 깨진 트로피 유리로 자신을 위협하는 그에게 맞서 돌로 머리를 내리쳤는데, 결국 의식을 잃고 중상에 빠졌던 것이다.
제혁이 특수폭행을 하긴 했지만 정당방위로 집행유예가 유력해보였지만 1심 최종 선고에서 ‘과잉 방위’로 판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서부 구치소에 수감됐다. 제혁의 가족은 항소했고 2심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도소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제혁이 입소하게 된 방에 있던 건달(이호철 분)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그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고, 결국 제혁의 주먹에 맞고 일을 키웠다.
조주임(성동일 분)은 감빵에서 싸움이 난 제혁을 도왔고 그 댓가로 “현금 3천만원을 입금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런 가운데 교도관 준호(정경호 분)가 제혁과 함께 야구선수 생활을 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선수 생활을 그만뒀었다는 과거사가 밝혀졌다. 고향으로 내려간 준호는 야구를 떠나 교도관이 됐고 제혁과 12년 만에 교도소에서 재회했다./purplish@osen.co.kr
[사진]‘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