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돈꽃'과 닮았다?..'언터처블' 무엇이 다를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21 16: 13

재벌가와 권력, 형제의 갈등, 캐릭터간의 복수 등은 요즘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언터처블'도 이러한 요소들이 녹아있는 가운데, 얼마나 신선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셀레나홀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남국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가 참석했다.
진구는 일가의 추악함과 맞서는 장씨일가의 차남 장준서, 김성균은 아버지의 어둠에 물든 장씨일가의 장남 장기서, 고준희는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일가의 며느리 구자경, 정은지는 장씨일가와 연이 시작된 신임검사 서이라를 각각 맡았다. 

주연 4인방은 조남국 PD와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컸다. 조 PD의 전작은 SBS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으로 방영 당시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날 조남국 PD는 최근 첫 방송된 MBC '돈꽃'과 닮아 보인다는 질문에 "계속 촬영 중이라 '돈꽃'을 못 봤다. 그래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드라마 제목이 '언터처블'인데,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사회는 건드릴 수 없는, 건드려서는 안 되는 그런 일들이 많이 있다. 우리 드라마는 그러한 것들을 용감하게 건드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역으로 변신한 김성균은 "원래 악역을 맡기가 부담스러운데, '언터처블' 악역은 기존 악역과 다르게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균을 포함해 고준희, 정은지 등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은지는 첫 검사 캐릭터를 위해 법정 드라마, 영화 등을 참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조남국 PD는 "캐스팅에 100% 만족한다. 우리 배우들이 드라마 배역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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