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첫방부터 시즌1까지"..'섬총사'가 6개월간 남긴 것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21 16: 29

지난 5월부터 특유의 편안함과 힐링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올리브TV 예능 '섬총사'. 잦은 편성 변경에도 애청자들의 응원을 받아왔던 이 프로그램이 이번 '어청도' 편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지난 6개월간 이들이 이어온 여정을 되돌아봤다.
▲우이도로 시작해 어청도까지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를 주축으로 한 멤버들이 매번 다른 섬에 머무르며 4박 5일 동안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발견 여행기다. 이들이 섬 주민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지난 6개월간 '섬총사'는 우이도, 영산도, 생일도, 홍도, 어청도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고, 1.8%(이하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지난 9월 25일에는 3.7%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태항호로 시작해 정상훈까지
매번 달라진 달타냥 또한 '섬총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금까지 태항호, 김종민, 이규한, 김뢰하, 존박, 고수희, 거미, 성규, 오광록, 정상훈 등이 달타냥으로 출연해 활약한 것. 이들은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기존에 보여주던 이미지와는 다른 친근함으로 방송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던 태항호는 '섬총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는 성과까지 거뒀다.
▲강호동X김희선X정용화의 재발견
그래도 '섬총사'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한다면 예능인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의 재발견이다. 강호동은 KBS2 예능 '1박 2일'에서 보여줬던 친화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섬총사'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김희선 또한 명불허전 미모와 특유의 밝음으로 예능인 김희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방영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화제성과 시청률을 다 잡으며 그야말로 새로운 '김희선의 시대'를 맞이했다. 끝으로 막내 정용화도 강호동, 김희선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섬총사'의 예능적인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줬다는 평이다. 
이처럼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치료해줬던 힐링 예능 '섬총사'. 시즌1은 이번 '어청도' 편으로 마무리되지만 연출을 맡은 박상혁 PD가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내년 봄에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기에, 다시 돌아올 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한편 '섬총사'는 현재 정상훈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풀어질 전망이며 마지막 달타냥으로 조세호도 등장할 예정이다. '어청도' 편은 기존보다 1회 늘어난 7회분으로 오는 12월 18일 마치고, 12월 25일 감독편을 끝으로 시즌1이 마무리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출연자들 인스타그램, '섬총사'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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