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시작하는 이민기♥정소민, 끝나가는 김민석♥김가은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20 22: 29

'이번생은' 이민기 정소민의 사랑은 커져가고, 김민석 김가은의 사랑은 마지막을 맞았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13회에서는 서로 다른 사랑을 결말을 맺는 남세희(이민기 분) 윤지호(정소민 분) 심원석(김민석 분) 양호랑(김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세희는 윤지호에게 "집에서 자고 가도 되냐"고 물었고 윤지호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윤지호는 "인생에서 책임질 수 있는건 집과 고양이, 자신 뿐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살면 외롭지 않을까?"라고 물었고, 남세희는 "외롭다는 생각조차 안 하고 살았던 것 같다. 견디고 부딪히는 것보다는 혼자인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남세희는 윤지호에게 "안아줘도 돼요?"라고 물은 뒤 그녀를 품에 안았고, 윤지호 역시 "키스해도 돼요?"라고 말한 뒤 그에게 입을 맞췄다. 윤지호는 '아직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오늘은 이 사람이 내 방에 온 첫 날'이라 속말하며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반면 심원석은 7년 연애한 양호랑에게 이별을 고했다. 심원석은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다. 결혼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 접고 하루하루 숨 막혀 죽겠다. 답답하다"고 말하며 양호랑에게 상처를 안겼다. 
양호랑은 심원석에게 계속 연락했고, 마음을 접겠다는 확답을 하고서야 심원석과 만날 수 있었다. 양호랑은 "내가 잘못했다. 짜증만 내고 결혼하자고 너 부담스럽게 했다"고 말했으나, 심원석은 "마음도 결국 사실관계다. 넌 입만 열면 결혼, 난 눈만 뜨면 도망가기 바빴다. 그게 우리 팩트고 마음이다. 너도 네 마음에 솔직해졌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녀를 떠났다.
또 마상구(박병은 분)은 우수지(이솜 분)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우수지는 "결혼하면 우리 어머니 모시고 살 수 있냐. 아빠는 누군지도 모르고 몸 불편한 엄마 모시고 살아야 하는 여자라고 날 소개할거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우수지는 "마대표님 집처럼 평범한 세상 나는 모른다. 우리 엄마 아프면 의지할 곳이 세상에 나 하나 뿐이고 죽어도 묻어줄 사람이 나밖에 없어. 그게 내가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네가 따뜻하게 굴면 내가 다른 세상 욕심내게 된다"라고 말하며 현실을 직시했다. 
마상구는 "너의 뾰족함이 버거울 때 있다. 하지만 네가 많이 좋나봐. 뾰족한 창이 찌르는게 아픈데도 그렇게 나라도 찔려서 그 창이 무뎌진다면 그거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네 세상 아는 척 굴지 않을게. 하지만 너도 세상 앞에 좀 더 제대로 서 봐. 내가 볼 때 넌 세상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다. 도망치거나 싸우고 회사 핑계로 엄마 방패로 세상을 비난만 하고 살았다. 제대로 마주보고 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네가 시작하면 난 네 옆에서 버틸 준비가 돼 있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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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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