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ARD, 유일무이 '혼성 아이돌'의 성공 가능성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19 10: 30

유일무이한 혼성 아이돌 그룹 KARD(카드)가 2017년 특급 루키다운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 과연 그들의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카드는 21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유 앤 미'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유 인 미(YOU IN ME)'로, 한층 성숙해진 카드만의 음악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지난해 프리 데뷔 싱글 '오 나나', '돈 리콜', '루머'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드는 지난 여름 '올라 올라'로 화려하게 가요계 데뷔했다. 혼성 아이돌 그룹이라는 블루 오션을 개척한 이들은 철저히 '좋은 노래'를 통한 인지도 형성에 나섰다. 그 결과, TOP100 진입도 어려운 현 아이돌 그룹 현실에서 데뷔와 동시에 TOP100에 드는 등 화제성 입증했다. 

이번 신곡은 프리 데뷔 싱글의 느낌과 더욱 흡사하다. '올라 올라'가 기존 내놨던 카드의 노래에 비해 밝고 명랑했다면, 이번 신곡은 데뷔 전 몽환적이고 어두운 콘셉트에 기반을 둔다. 카드의 노래가 가장 호평 받았던 시기의 음악 노선을 선택해, 대중의 호평을 다시 한 번 받아보겠다는 각오다. 
유일무이한 혼성 아이돌이라는 건 분명히 위험부담이 있다. 보이그룹, 걸그룹에 비해 팬덤을 쌓기가 어렵고 각 멤버들 간의 관계성 부각이 자칫 아이돌로서는 치명적인 열애설 루머로 번질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드는 전혀 혼성 그룹이지만 전혀 다른 노선을 선택해 그 부담을 줄여나간다. 누가 들어도 좋은 노래를 선보이며 국내에선 대중적 인지도를 넓혀 나가고, 북미와 남미 지역의 뜨거운 반응을 기반으로 남녀 퍼포먼스를 더욱 강화해 해외 팬덤을 만들어나가는 식이다. 
자연히 카드가 혼성 아이돌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가 됐다. 가요계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DSP미디어 역시 혼성 아이돌의 새 시작을 알린 카드의 활약을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연 카드는 유일무이한 혼성 아이돌로서 가요계에서 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힐 수 있을까. 이미 AAA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에 띄는 첫 발을 내딛은 카드가 좋은 노래를 바탕으로 내년 본상까지 노릴 수 있는 루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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