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친구 같았다"..'고백부부' ★들, 뭉클 소감[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18 16: 39

 KBS2 ‘고백부부’ 최종화가 오늘(18일) 마지막 방송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도 시청자들만큼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주역들의 종영 소감을 들어봤다.
극 중 마진주 역을 연기해 다시금 절대 동안과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장나라는 “모두들 바쁜 현장에서 많이 수고해주시고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쁜 친구들 덕에 연기하는 동안 행복했고 진짜 특별한 여행을 다녀온 듯 했다”며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 드린다. 따뜻한 반응이 정말 큰 기쁨이 되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동료, 스탭, 시청자분들에 대한 감사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진주의 남편 최반도 역으로 tvN '응답하라 1994' 이후 다시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호준은 “배우, 스태프 할 것 없이 모든 합이 좋았던 작품이었다”며 “’고백부부’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회까지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마진주 엄마이자 최반도의 장모 역 고은숙 캐릭터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던 김미경은 “이번 ‘고백부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다"라며 "함께 고생하며 작품을 만들어 나간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같이 호흡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반도(손호준 분)의 금수저 친구이자 철없는 대학생 고독재로 등장해 열연을 펼친 이이경은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 비슷한 또래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더욱 즐겁게 촬영장으로 향한 것 같다. 드라마가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현장에서 고생하신 감독님과 스태프 덕분이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그는 또 고독재 캐릭터를 연기하며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았다. 독재 고유의 캐릭터가 보이도록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연기하는 내내 많은 힘을 얻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반도의 첫사랑이자 발레 유망주 민서영 역을 연기한 고보결은 “첫사랑 캐릭터라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긴 시간이 주어진 게 아니기에 부족할 수 있었던 발레 장면을 예쁘게 봐주시고, 민서영에게도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작품에서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진주의 절친 윤보름 역으로 존재감을 나타낸 한보름이 “시청자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따뜻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추억도 많고 감사한 것도 많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들 모두와 함께여서 지난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라며 ‘고백부부’ 팀에게 남다른 애정과 애틋함을 표현했다. 종영을 앞두고 ‘고백부부’로 함께했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며 작품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마음이 가득 묻어나왔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예능드라마로 이날 오후 11시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은 80분으로 특별 편성됐다. /nyc@osen.co.kr
[사진] KBS, 김미경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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