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어워드, 2017 최고 메이저리거 호세 알투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18 10: 58

2017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호세 알투베(27·휴스턴)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인슈어러스 MLB 어워드(Esurance MLB Awards)' 결과를 발표했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고 타자와 투수 포함 주요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결정되는 MVP-사이영상과 달리 MLB 어워드는 기자, 프런트, 전직 메이저리거, 팬, 미국야구연구회(SABR) 회원 등 5개 그룹이 20%씩 투표권을 갖는다. 
투표 결과 2017년 최고의 메이저리거로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은 알투베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MVP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제쳤다. 알투베는 올해 153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 204안타 24홈런 81타점 112득점 32도루 OPS .957로 맹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타율·안타 1위를 차지에 오르며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애런 저지를 제치고 생애 첫 MVP까지 받은 데 이어 최고 메이저리거로도 뽑혔다. 

베스트 투수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클루버의 차지였다. 클루버는 올해 29경기에서 203⅔이닝을 던지며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65개 승률은 8할1푼8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를 제치고 2017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베스트 신인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저지는 올해 155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154안타 52홈런 114타점 128득점 127볼넷 OPS 1.049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득점·볼넷 1위. 특히 홈런 52개는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선수로는 최다 기록이었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뽑혔다. 콜로라도 주전 3루수로 핫코너를 맡고 있는 아레나도는 올해 3루수로 157경기 1343⅓이닝을 수비하며 실책이 9개밖에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ㅈ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난다. 
베스트 경영인으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창단 첫 월드시리증 우승으로 이끈 제프 르나우 단장이 선정됐다. 지난 2011년 말 휴스턴 단장으로 부임한 르나우는 바닥권에 머물던 휴스턴을 단계적인 리빌딩을 통해 우승팀으로 바꿔놓았다. 트레이드로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 우승의 마지막 퍼즐 조각도 맞췄다. 
베스트 감독에는 A.J. 힌치 휴스턴 감독이 올랐다. 힌치 감독은 지난 2015년 휴스턴 부임한 이후 3년차 시즌에 팀을 100승(101승) 팀으로 바꿔놓으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스탠포드대학에서 심리학 학위를 받았던 힌치 감독은 휴스턴 젊은 선수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베스트 포스트시즌 선수로는 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투타 핵심 알투베와 저스틴 벌랜더가 공동 선정됐다. 알투베는 타율 3할1푼 7홈런 14타점 OPS 1.021로 가을에도 맹타를 휘둘렀고, 벌랜더는 4승1패 평균자책점 2.21 WHIP 0.82 탈삼진 38개로 빅게임 피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waw@osen.co.kr
[사진] 알투베(위)-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7 MLB 어워드 주요 부문 수상자 
- 베스트 메이저리거 : 호세 알투베(휴스턴)
- 베스트 투수 :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 베스트 신인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 베스트 감독 : A.J. 힌치(휴스턴)
- 베스트 경영인 : 제프 르나우 단장(휴스턴)
- 베스트 수비수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 베스트 PS 선수 : 호세 알투베, 저스틴 벌랜더(이상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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