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당잠사' 수지, 이렇게 또 인생캐 추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7 07: 55

'당잠사' 수지는 또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수지가 착실하게 연기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보여줬던 첫사랑 이미지에만 머물지않고 다양한 도전이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는 그런 수지의 커리어에 또 남다른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 성장이 반갑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지난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악인이이었던 이유범(이상엽 분)은 처벌받고, 남홍주(수지 분)와 정재찬(이종석 분)이 결혼에 골인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이뤘다. 판타지와 멜로, 수사극이 합쳐진 복합장르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박혜련 작가다.

수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서 배우로서 연기 폭을 넓혔다. 꿈을 통해 누군가의 미래, 사고를 미리 볼 수 있는 남홍주 캐릭터를 통해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한층 더 부드러웠고, 안정된 연기였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첫 방송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가 있었다.
특히 수지는 극중 기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현직 기자에게 따로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남홍주를 잘 해내려는 욕심이 있었고, 꾸준한 노력의 결과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 수지가 잘하는 통통 튀고 발랄한 모습부터 깊은 감정신까지 무리없이 소화하며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이었다.
물론 극중 상대역인 이종석, 정해인, 그리고 이상엽과도 좋은 '케미'를 자랑하며 극을 더 부드럽게 만들었다. 수지가 가진 특유의 이미지에 안정된 연기력까지 더해져 연기자로서 '당잠사'가 중요한 작품이 된 것이다. 시청률 1, 2위를 떠나서 '당잠사'가 수지의 연기 필모에 주요한 작품이 된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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