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2002년생 사무엘의 '캔디', 왜 故 김성재가 생각날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19 15: 39

솔로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성장한 사무엘이다. 2002년생 사무엘이 1990년대 감성에 도전했다. 마치 그는 고(故) 김성재를 떠올리게 하지만 트렌디함을 입으면서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냈다.
사무엘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를 발매했다. 그는 솔로데뷔 3개월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사무엘의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음악적 완성도다. 사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모든 프로듀서들이 오래 전부터 사무엘의 첫 정규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캔디(CANDY)’는 19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다. 듀스 이현도(D.O)가 토크박스로 참여했으며 "Oh baby 널 꽉 깨물고 싶어/널 사랑하고 싶어 넌 나의 달콤한 캔디" 등의 달달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전혀 촌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사무엘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용감한형제 특유의 감각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차별화된 뉴잭스윙을 들려준다.
뮤직비디오에서도 1990년대 분위기와 트렌디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사무엘은 영화 '비트'를 연상케 하는 바이크신을 선보이는가하면 갈대숲에서 짙은 남성미를 뽐낸다.
무엇보다 사무엘의 화려한 댄스가 감탄을 자아낸다. 사실 사무엘은 자신이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유행했던 뉴잭스윙을 소화하기 위해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당시 영상들을 찾아보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고.
사무엘은 컴백 쇼케이스에서 "고 김성재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와 무대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집에서 영상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사무엘은 고 김성재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와 과거 트렌드를 동시에 아우르게 된 셈이다. 
이는 단순히 10대 팬만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을 전망. 여기에 ‘Never Let U Down’ ‘LOVE LOVE LOVE’ ‘Paradise’ ‘찬란하게’ 등 여러 장르의 수록곡들 역시 많은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사무엘 '캔디'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