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매드독' 뛰는 우도환X유지태 위, 나는 홍수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17 06: 49

'매드독'이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위기 속에서 매회 숨막히는 추격전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홍수현의 역공격이 긴장감을 더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극본 김수진)'에서는 민준(우도환 분)과 강우(유지태 분)가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이날 누리(김혜성 분)는 민준을 향해 걸어오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고,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칼을 발견했다.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민준을 대신해 누리는 복부를 칼에 찔려 쓰러지고 말았다.

민준은 자신때문에 위험에 노출된 매드독 상황에 죄책감에 시달렸다.  민준은 "내가 우리형 죽은 진실 밝혀보겠다고 끌여들였다, 나도 그 인간들과 똑같은 거다"라면서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 위험에 빠지게 하고, 죽게한다"며 오열했다.
강우는 "그런 사람 네 눈 앞에도 하나 더 있다, 아무 잘못 없는 사람 위험에 빠트린 놈"이라며 자신을 가리켰고,  이어 "무섭고 두렵지만 그것까지만 해라, 마음속으로만 괴로워해라"면서 "바보처럼 벌벌떨면서 웅크릴 생각하지마라, 그게 널 노리고 우릴 다치게하는 인간들이 바라는 거다"며 민준의 정신을 다잡아줬다.
이때, 강우는 민준에게, 홍주로부터 받아온 블랙박스 원본을 건넸다. 민준은 다급하게 신호를 보내는 죽은 형의 목소리를 듣곤 또 다시 오열했다.  이어 "우리 형이랑 술 마셔본적 없지만, 최강우씨랑은 많다"면서 "나중에 이날을 기억하고 울게 될까봐 그게 무섭다"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고, 그런 민준의 약한 모습에 강우 역시 함께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엇보다 매회 숨막히는 추격적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노출시키는 작전을 택했던 민준은 JH 법무부팀장을 찾아가 일부로 그를 어두운 곳으로 유인했기 때문.    하지만 그는 뒤를 따라 잡는 하리(류화영 분)를 눈치채며 오히려 민준을 따돌렸고, 이를 알아챈 민준과 매드독들은 하리를 구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는 긴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민준이 하리를 찾아내 구해내면서 JH 법무부팀장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 역시 모두 홍주(홍수현 분)의 계획속에 있던 함정이었다. 오히려 그는 민준을 녹취했었고, 민준을 과대망상증 환자로 몰아내며 경찰로부터 풀려났다.
블랙박스 원본을 강우에게 넘겨준 후, 독기를 품고 있던 홍주는 매드독들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며 덫을 놓고 있었다. 홍주는 "최강우씨가 아주 큰 실수를 했다"면서 "과대망상증 환자를 내세워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 공개한 블랙박스가 진짜고, 이 비극적인 일을 조작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믿겠냐"며 매드독들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계략을 알리 없는 매드독들은, 블랙박스 원본을 이용해 기자회견을 벌이려는 사이다 공격을 예상했으나, 이 역시 홍주에게 수를 읽히게 되면서, 과연 매드독들이 눈앞에 다가온 복수 앞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매회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매드독'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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