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5이닝 1실점 비자책' 장현식, 선발 임무 완수…구창모 등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6 21: 31

장현식(22·NC)이 선발 투수로 제 몫을 완벽하게 했다.
장현식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개막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한 장현식은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큰 경기에서의 배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선동렬 감독은 "빠른 슬라이드스텝이 일본의 기동력을 억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전 선발 투수로 장혁식을 낙점했다.

이날 장현식은 교다 요타(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곤도 겐스케(지명타자)-야마카와 호타카(1루수)-우에바야시 세이지(우익수)-도노사키 슈타(좌익수)-니시카와 료마(3루수)-가이 다쿠야(포수)-구와하라 마사유키(중견수) 순으로 꾸린 일본 타선을 상대했다.
1회말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교다를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낸 뒤 겐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곤도까지 145km/h 직구로 삼진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회말 첫 안타를 맞았다. 4번타자 야마카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장현식은 우에바야시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한승택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우에바야시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2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도노사키와 니시카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가이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수비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구와하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교다를 1루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겐다의 내야 안타 뒤 콘도의 내야 안타가 상대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실점을 했다. 그러나 야마카와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다시 안정을 찾았다. 우에바야시(우익수 뜬공)-도노사키(3루수 뜬공)-니시카와(우익수 뜬공)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말 두 번째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가이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가운데, 구와라와 교다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그러나 겐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83개의 공을 던진 장현식은 구창모와 교체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도쿄(일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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