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KIA, 오키나와 첫 실전 14-5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16 17: 14

KIA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첫 실전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회 빅이닝을 장식하는 등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4-5로 크게 이겼다. 
KIA는 최정민(중견수)-노관현(유격수)-류승현(3루수)-김석환(1루수)-이인행(우익수)-백용환(포수)-전은석(좌익수)-최승주(지명타자)-박효일(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삼성은 김헌곤(좌익수)-안주형(유격수)-박찬도(중견수)-최원제(1루수)-최영진(3루수)-문선엽(지명타자)-송준석(우익수)-김민수(포수)-백상원(2루수)으로 맞섰다. 
KIA 방망이는 1회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정민의 좌전 안타와 류승현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KIA는 김석환의 2타점 2루타와 백용환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안주형의 우월 투런 아치와 최원제의 우전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KIA는 2회 최승주의 중월 솔로 홈런 그리고 류승현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5-3으로 앞서 갔다. 3회 2사 후 전은석이 우월 솔로포를 그리며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3회 문선엽의 좌익선상 2루타와 4회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5-6까지 따라 붙었다. 
5회 최승주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난 KIA는 6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6득점 빅이닝을 장식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KIA는 9회 이인행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KIA 선발 이민우(3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를 구원 등판한 박정수는 1⅓이닝 1탈삼진 1실점으로 구원승을 장식했다. 이후 유승철(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문경찬(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임기준(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타자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리드오프 최정민을 비롯해 류승현, 김석환은 4안타의 불방망이쇼를 선보였고 이인행, 백용환, 최승주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 선발 황수범은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김승현, 김기태, 홍정우, 김시현, 정인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8회 등판한 정인욱은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번 2루수로 나선 안주형은 1회 우월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김헌곤, 최원제, 최영진은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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