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장필준·구자욱, 대표팀서 좋은 경험하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16 11: 42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발탁된 장필준(투수)과 구자욱(외야수)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장필준과 구자욱은 삼성의 투타 핵심. 장필준은 올 시즌 뒷문 단속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데뷔 첫 20세이브를 돌파했다. 선동렬 감독은 "장필준은 대표팀 투수 가운데 직구 힘이 가장 좋다. 몸상태가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도 대표팀의 소방수로 나설 전망.
'국민타자' 이승엽의 후계자로 꼽히는 구자욱은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찼다. 올 시즌 데뷔 첫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1푼(564타수 175안타) 21홈런 10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그는 대표팀에서도 주포로 나선다. 16일 일본 대표팀과의 첫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만난 김한수 감독은 "장필준과 구자욱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삼성의 투타를 책임지는 핵심 멤버로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한수 감독은 "대표팀은 항상 끈끈한 무언가가 있다. 그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선동렬호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국제 대회 참가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김한수 감독은 장필준과 구자욱 또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길 긷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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