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좋니' 이어 '좋아'까지…윤종신, 또 '노래방PICK' 가나요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16 09: 00

'좋니' 이어 '좋아'까지 '노래방 픽'이 될 수 있을까. 
윤종신과 민서의 기세가 무섭다. '좋니'의 답가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좋아'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종신이 작사하고 민서가 부른 '좋아'는 16일 오전 8시 기준,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뮤직은 3위, 멜론은 8위로 전 사이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세 워너원의 신곡 '뷰티풀'이 막강한 팬덤을 지지기반으로 수 일 째 최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색다른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신인 민서는 '좋니'의 답가 '좋아'를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하며 또 하나의 '노래방 픽' 탄생을 알렸다. 윤종신은 "민서의 목소리에는 애조가 있다. 어떤 노래를 불러도 애조가 담겨 있는 건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타고난 재능"이라며 극찬했다. 
윤종신의 '좋니'의 여자 버전이기도 한 '좋아'는, 같은 멜로디 속에서 가사와 가창자가 달라진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차이가 생기는 지를 알려준다. 이별에 아파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좋니'였다면, 이별 후 미련 갖지 않으려 애써 노력하며 차갑게 대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바로 '좋아'다. 
때문에 '노래방 픽'을 기대해봄직 하다. '좋니'가 남성들의 '노래방 픽'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 끝 1위를 차지한만큼, '좋아' 역시 같은 행보 걸을 확률 높다. 특히 '좋니'가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노래방 픽'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어쩌면 '좋아'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다. 
이와 관련, 윤종신은 "노래 속 여자는 ‘좋니’의 그 남자보다 훨씬 더 현명하고 현실적이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며 "이 노래를 부르는 여자 분들이 후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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