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클루버, 세일 꺾고 통산 2번째 AL 사이영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16 08: 1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 코리 클루버(30)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로 선정된 '2017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클루버가 크리스 세일(보스턴)을 꺾고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 
투표 결과 클루버는 1위표 28표, 2위표 2표로 총점 204점을 받았다. 2위 세일이 1위표 2표, 2위표 28표로 총점 126점을 얻었지만 클루버에겐 상대가 되지 않았다.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가 3위표 20표를 받아 73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5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각각 43점, 32점. 

클루버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203⅔이닝을 소화하며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65개를 기록했다. 승률은 8할1푼8리. 아메리칸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속팀 클리블랜드의 역대 최다 22연승을 대기록에도 일조했다. 
경쟁자였던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은 사이영상 첫 수상에 실패했다. 세일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리그 최다 214⅓이닝을 던지며 17승8패 평균자책점 2.90 탈삼진 308개를 기록했다. 이닝과 함께 탈삼진도 300개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지만 다승-평균자책점에서 클루버에 밀렸다.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는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93⅓이닝을 던진 세베리노는 14승6패 평균자책점 2.98 탈삼진 230개로 데뷔 3년 만에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클루버와 세일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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