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AAA' 김희선, 21세 '미스터Q' 대상과는 또 다른 의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16 07: 33

배우 김희선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7 Asia Artist Awards(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가 열렸다.
이날 배우 부문 대상은 JTBC '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이 차지했다. 김희선은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식구들과 6개월간 힘든 내색 없이 지켜준 스태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대표님이 22년째 같이 하고 있다"라고 감사함을 전하며 "결혼을 하고나서 의지나 열정이나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 열정을 끌어주신 시청자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MC 이특의 ‘품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품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재치있는 대답을 전했다.
어느새 데뷔 25년차 연기자. 그리고 결혼 11년 차 아내이자 딸의 엄마이기도 한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이란 캐릭터를 통해 '김희선이 이렇게 연기를 잘 했나'란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품위있는 연기를 펼쳤다.
김희선은 지난 1998년 '미스터Q'에 출연해 역대 최연소인 만 21세의 나이로 SBS 연기대상을 받은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그에 대한 편견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 
김희선은 앞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연기 22년차 당시)22년째 재발견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관심이고 칭찬으로 듣고는 있지만, 제가 그렇게 터무니 없이 연기를 못한 적은 없다. 항상 배우로서 열심히 연기했다”고 털어놓기도.
결혼 후 6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SBS 사극 드라마 '신의'(2012년)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2015년 MBC '앵그리맘'에서 억척 주부 역할을 실감 나게 연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품위있는 그녀'로 배우 김희선을 다시금 대중에 환기시켰다. 그렇기에 이번 상이 주는 의미도 남다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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