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2년만에 발굴"..'주간아' 슈주 동해, 예능에 소질 있어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16 06: 49

 확실히 예능에 소질이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예능 캐릭터다. 12년 동안 한결같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반전체가 출격, 슈퍼주니어 편 2부가 펼쳐졌다. 랜덤댄스, 2배속 댄스를 시원하게 실패하고 그들이 원하던 '토크쇼'에 가까운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했다.
12년 동안 활동하면서 그 많은 멤버들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겠나. 그 중에서도 동해에 쏠린 스포트라이트는 바로 '울보요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였다.

동해는 멤버들이 예능에 나와서 재밌게 이야기를 하는 것만 바라봐도 재밌고 만족한다고 할 정도로 예능과는 거리가 먼 멤버로 보여왔다. 특히 앞서 라디오에 '반전체'로 출연했을 때에도 마치 청취자처럼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바라본 적이 있다.
이날 '주간아이돌'에서는 동해가 울었던 사연들이 대거 쏟아졌다. 이특은 멤버수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고 동해가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김희철은 자신이 변했다며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은혁은 모든 걸 다 털어놓는 동해가 그렇지 않은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낀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슈퍼주니어로 함께 한 그들의 세월과 우정이 느껴지는 풍부한 에피소드였는데, 모두가 웃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동해는 또 한 번 감동에 젖었다. "멤버들이 저에게 정말 감동이다"며 돌연 포옹을 시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12년 짬에서 나오는 예능돌 바이브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12년 동안 한결같은 동해의 모습, 신선함이 느껴지는 예능돌의 발견이 아닐까. / besodam@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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