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수요미식회' 순댓국의 변신은 무죄‥어디까지 먹어봤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16 06: 49

[OSEN-김수형 기자] 순댓국 집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는 순댓국 편이 그려졌다. 
이날 오늘 메뉴로 '순댓국'이 소개되자, 패널들은 "구수한 맛, 소주 안주로 제격이다"며 환호했다.

이때, 황교익 맛 평론가는 "원래 순대가 비쌌다"면서 "돼지고기, 찹쌀을 넣어 비싼 음식이었다가, 저렴한 당면을 넣어 만들면서 대중화되게 됐다"고 전하면서 "서민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깨끗한 순댓국집 보면 소박한 시장에 익숙해서 정이 안간다"며 요즘 생겨나는 新 순댓국 집에 아쉬운 생각을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순대에 대한 숨은 얘기가 펼쳐졌다. 
소규모 당면 공장들이 1960년대 후반 왕성했고, 버려지던 자투리 당면을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게 되면서 순대가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마침 양돈 산업이 활발해지던 때, 두 개를 결합시키면서 값싼 당면순대가 만들어지게 됐다는 일화까지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게, 순대의 명성은 당면 시절부터 시작해, 채소와 함께 매콤하게 볶은 길거리 포장마차나, 학교앞 분식집에서 친숙하게 많이 먹게 됐고, 만두, 갈비탕, 김말이 등 대중 음식이 되었다고 소개됐다. 
이 분위기를 몰아, 죽기 전에 가야 할 순댓국 맛집이 소개됐다. 첫 번째 집은 맑은 국이 돋보이는 집을 소개했고,
이 집 국밥에 대해 김동완은 "와인을 부르는 맛으 처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맛집은 시레기가 특징인 곳이었다. 이 집의 별미는 김에 싸먹는 순대와 반찬으로 나오는 삶은 생간이었다.
마지막 국밥 집은 건더기가 푸짐한 집의 순댓국이었다. 이현우는 "가장 진화된 형태의, 현대인을 위한 순대국밥 아닐까. 순댓국이 아니라 일품 요리 같았다"고 감탄, 김동완은 "부잣집 동네에서 잔치할때 대접할 정도의 순댓국 맛이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오늘 소개 된 다양한 순댓국 집들에 대해, MC 전현무는 "순댓국 특집이, 장르가 참 다양했다"면서 "발라드, 댄스처럼, 각 장르마다 1위를 소개한 느낌이다"며 크게 만족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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