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이 넘는 축제에 참가한 수많은 스타들의 수상소감과 인터뷰 역시 센스가 넘쳤다. 시상식에 앞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걱정 또한 잊지 않았다. 빛나는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해준 스타들의 발언을 모았다.
▲ 성훈 “스타일리스트가 크러쉬 팬”
배우 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리스트를 끔찍하게 챙기는 매너를 보여줬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수상 한 뒤 성훈은 수상소감 말미에 크러쉬를 향해서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정말 팬이다”라며 “제가 스타일리스트 말을 안듣는데, 많은 활동을 통해서 스타일리스트의 기분을 좋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베스트 아이콘 상을 수상한 크러쉬 역시 재치있게 “성훈씨의 스타일리스트 분 저의 팬클럽인 크러쉬밤에 가입하라”고 말하며 훈훈하게 화답했다.
▲ 이준기 “강하늘 보다 더 뜨거운 브로맨스 보여줄 것”
배우 이준기와 박서준이 AAA 페불러스 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하지만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서준이 이준기와 브로맨스를 찍고 싶다고 말하자 이준기는 “박서준이 강하늘과 찍은 ‘청년경찰’을 봤다. 강하늘 보다 더 뜨거운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열정적인 면을 보였다.
▲ 박서준 “강하늘 많이 추울 것이고 짬밥도 많이 먹고 있을 것”
AAA파뷸러스와 베스트 스타상으로 2관왕에 오른 박서준은 ‘청년경찰’을 함께한 강하늘을 잊지 않았다. 군 복무를 먼저 마친 박서준은 현재 복무중인 강하늘에게 “많이 추울 것이고, 건빵도 먹고 있을 것이고, 짬밥도 먹고 있을 것이다. 군생활 정말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이승기 “말뚝설, 중사전역설, 파병설 사실 아냐”
유독 긴 군복무를 마친 이승기는 베스트 웰컴상을 수상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이었지만 이승기의 재치와 여유는 변함 없었다. 이승기는 “이름 만으로 빵터지는 상은 처음이다”라며 농담을 했다. 기나긴 군복무에 대한 질문에는 “말뚝설, 중사전역설, 파병설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오래 걸렸다고 느끼신 것은 저를 그만큼 기다려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이특 “슈퍼주니어는 2019년에 완전체로 인사드릴 것”
데뷔 13주년이 된 아이돌 슈퍼주니어는 6명의 멤버만 AAA 무대에 참석했다. 멤버들의 빈자리는 있었지만 슈퍼주니어는 AAA 페뷸러스와 레전드 상을 받으면서 당당하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레전드상 수상직후 이특은 “저희는 레전드로 남고 싶지 않다. ing인 그룹이 되고 싶다.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2019년에 완전체로 인사드리겠다”고 선배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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