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기동력-정확성 뒤떨어지지 않는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5 16: 04

선동렬 감독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감독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선동렬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과 대만 홍이중 감독이 함께 했다. 자리는 오른쪽부터 선동렬, 홍이중, 이나바 감독 순으로 앉았다.
이 자리에서 선동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좋은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선동렬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서 연습 경기 3경기를 했다. 마지막날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하자고 했다. 도쿄돔 처음 뛰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만원 관중 앞에서 긴장하면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까봐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하겠다.
-이번 대회의 키맨은?
▲ 장타력보다는 기동력을 앞세운 팀 컬러다. 타격 정확성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테이블세터는 컨디션 좋은 선수 운용한다. 중심 타선은 구자욱, 김하성, 박민우가 잘해줄 것 같다.
-경계해야 할 선수는 누군가.
▲ 일본은 전통적으로 제구가 좋은 투수가 많다. 또 기동력이 좋은 빠른 선수들이 많다. 장현식을 선발로 내보낸 이유도 슬라이드스탭이 좋아 일본의 기동력을 묶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야부타가 15승 한 투수로 알고 있다. 야부타에게 대처하는 게 우선이다. 대만은 4할 타자 왕보롱, 그리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천관위를 대비할 생각이다.
-일본보다 투수력이 떨어지는 평가가 있는데. 마운드 운용 계획은?
▲ 장현식을 일본전 선발투수로 내정한 뒤 고민을 많이 했다. 장현식이 플레이오프 때 자기 공을 던진 점을 높은 점수를 줬다. 초반만 잘 한다면 5~6이닝 할 것 같다. 만약 안 좋으면, 우리의 투수 12명이다. 최대한의 선수를 짧은 이닝 1~2타자를 상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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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쿄(일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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