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르티네스, 2232억 원 초대형 계약 맺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15 10: 45

J.D. 마르티네스(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억 달러(2232억 원) 상당의 초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다.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2억 달러 상당의 계약규모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2017시즌 45홈런과 1.066 OPS를 기록한 뒤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했다.
보라스는 마르티네스가 홈런 1위 지안카를로 스탠튼(59홈런)과 신인왕 애런 저지(52홈런)를 넘어선 최고의 홈런타자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총 홈런에서는 두 선수가 앞서지만, 타석당 홈런에서는 마르티네스가 최고라는 것.

마르티네스는 489타석에서 45홈런을 치면서 타석당 홈런생산률이 9.2%로 메이저리그 선두였다. 스탠튼은 59개를 쳤지만 그 비율이 8.5%로 2위다. 이어 조이 갈로(41홈런, 7.7%), 애런 저지(52홈런, 7.7%), 코디 벨린저(39홈런, 7.1%)가 뒤를 잇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디트로이트에서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될 당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이에 따라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는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줄 필요가 없다. 마르티네스의 가치가 더 치솟는 이유다.
슈퍼에이전트 보라스는 2001년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레인저스로 이적할 당시 ‘퀼리트 스타트’를 근거로 5년 6500만 달러(약 725억 원)의 대형계약을 이끌어냈다. 과연 보라스가 마르티네스를 ‘2억 달러의 사나이’로 만들지 지켜보자.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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