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웨덴] 부폰의 절규, 끝내 좌절된 6번째 월드컵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14 07: 01

이탈리아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9, 유벤투스)의 6번째 월드컵 출전 꿈이 좌절됐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쥬세페 메아챠서 열린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서 0-1로 패했던 이탈리아는 1, 2차전 합계서 0-1로 밀려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서 본선에 오르지 못한 이후 60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1962년 칠레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14회 연속 꿈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이듬해 러시아 대회에서는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아주리 군단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올해 1978년 생인 부폰도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부폰은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02 한일,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한국 나이로 불혹에 마지막 월드컵 참가에 도전했던 부폰의 꿈도 끝내 물거품이 됐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PO 1, 2차전서 모두 선발 출전해 이탈리아의 골문을 지켰지만 1차전서 스웨덴 요한손에게 내줬던 골이 6번째 월드컵 출전을 가로막았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날 27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스웨덴의 육탄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월드컵 꿈을 접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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