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키스는 이렇게"..'이번생' 이민기가 보여준 키스사용법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4 07: 32

"키스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가 드디어 정소민에게 마음을 열었다. '키스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며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이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을 느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11회에서는 바닷가에서 윤지호(정소민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남세희(이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세희는 앞서 윤지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불려가 제사상을 차린 일에 대한 보답을 하려 했다. 결국 그는 "우리 집 김장한다"는 윤지호의 말에 월차까지 낸 뒤 처갓집 김장을 도와주러 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마음이 흔들린 건 윤지호도 마찬가지. 그 역시 카페에 양해를 구한 뒤 고향집으로 내려갔고, 다시 한 번 남세희에 반했다. 남세희 또한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윤세희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닷가에 앉아 속마음을 털어놨고 남세희는 "그때 지호씨가 버스정류장에서 한 건 키스가 아니라 뽀뽀다. 뽀뽀라고도 할 수 없다. 표면적인 피부 접촉이다"라며 윤지호에게 진짜 키스를 했다. 
이로써 드디어 남세희와 윤지호의 사랑이 쌍방향이 된 상황. '부서지기 쉬울,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그의 마음이 내가 왔다'라는 윤지호의 내레이션처럼, 어렵게 움직인 남세희의 마음에 모두가 환호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민기는 일반 사람들과 다른 감정 및 생각 구조를 지닌 남세희를 세심한 연기로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이번 회차 역시 정소민에게 열리는 감정을 따스한 눈빛과 미소로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에 어렵게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계약 결혼 관계에서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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