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말을 잃게 만든 각국의 갑질 사례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14 00: 07

각국의 경악할만한 갑질 사례를 이야기했다.
1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대표로 방송인 박혜진이 출연했다. 박혜진은 "감정노동도 산업재해로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상정했다.
이날 각국의 감정노동이 심한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서비스직을 꼽았다. 승무원을 비롯 텔레마케터, 식당 직원 등이 감정 노동이 심한 직업으로 이야기됐다.

이어 각국의 갑질 문화에 대한 사례로 거론됐다. 파키스탄 대표는 "파키스탄에는 가사도우미를 하인 취급한다. 한번은 영상이 올라왔는데, 식당에 간 주인들이 식구들끼리만 밥을 먹고, 도우미는 굶기고 애를 보게 했다. 그때 주인 행동에 사람들이 화를 많이 냈다"고 말했다.
독일 대표는 "우리 어머니가 승무원인데, 협박, 성희롱 이런 게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더라. 특히 식사 배정할 때 자신이 원하는 메뉴가 떨어지면 엄마에게 협박한다. 상부에 보고하겠다 등 막말을 한다. 물론 그 고객의 권리도 인정하지만 대응 방식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는 "얼마전 택배 기사가 2시간 늦었다고 무릎 꿇고 머리를 땅에 박게 한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그 영상이 공개됐고, 택배 기사는 울면서 "죄송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일본 대표는 "얼마전 어떤 국회의원의 막말 녹취가 공개돼 난리가 났다. 온화한 미소로 유명한 여자 의원이었는데, 부하 직원에게 막말에 때리기까지 해 그 의원은 추락했다. 나와서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비난하고 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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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정상회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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