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나나에 대해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꾼’은 지능형 사기꾼 현빈 외에도 사기꾼과 손잡은 검사 유지태, 사기꾼 3인방 배성우, 나나, 안세하, 이들의 미끼 투자꾼 박성웅까지 여섯 배우들의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현빈은 13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 외에 가장 주목을 받을 것 같은 캐릭터는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나나를 꼽으며 “첫 스크린 도전이기도 하고 ‘굿 와이프’ 때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모습이라 좋아하실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나나에 대해 “노력파인 것 같더라. 준비를 나름대로 해와서 리허설 하면서도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것도 있었다. 유지태 선배님과 작품을 함께 했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편하게 잘 했던 것 같다. 저는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다. 나나 씨가 연기를 한 기간보다 가수로 활동한 기간이 더 길었는데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다. 연기자로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는 배성우를 선택했다. 그는 “저희가 만나서 같이 단체로 찍는 장면이 많다보니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느낌들이 쌓여갔던 것 같다. 그런게 연기할 때 더 편하게 작용한다”며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쌓여가는 게 큰 것 같다. 그런 것이 연기할 때 영향을 미친다. 공감대가 많은 사람과 연기를 하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