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택 kt 단장, "황재균 우선 영입 대상, 중심타선 활약 기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3 10: 33

kt wiz가 FA 최대어를 품으며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kt는 13일 "내야수 황재균(30)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으로 총액 88억원의 계약이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황재균은 2016년까지 KBO 통산 11시즌 동안 10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6리, 115홈런, 595타점을 기록하며 KBO 중장거리 타자로 자리 매김했다. 2016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그는 비록 샌프란시스코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홈런 1개 타율 0.154로 부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98경기에서 2할8푼5리 10홈런에 그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미국의 뜻을 접고 한국 유턴을 선택한 가운데, kt를 비롯해 국내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결국 황재균의 행선지는 kt가 됐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황재균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내야수이며, 특히 ‘16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여서, 우선 영입 대상에 올려놨던 선수"라며, "이번 국내 복귀와 함께, 우리 구단이 제시한 팀 선수의 성장 비전과, 황 선수의 의지가 맞아 떨어지며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임 단장은 “팀의 취약 포지션인 3루수 보강 및 중심 타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고참급 선수로서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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