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클롭', '부상중' 쿠티뉴, "잉글랜드전 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13 07: 56

"몸 상태 100%, 잉그랜드전 나선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이 일본을 상대로 3-1의 완승을 거둘 때 필리페 쿠티뉴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일본전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를 지켰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중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들은 쿠티뉴가 잉글랜드와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브라질-잉글랜드 친선전에 쿠티뉴 출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문제는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쿠티뉴의 행보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쿠티뉴는 허벅지 부상 때문에 8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지만 브라질 대표팀에는 합류했다. 또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설상가상 잉글랜드와 평가전에는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5승 4무 2패로 리그 5위에 랭크돼있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한시름을 놓긴 했지만, 갈 길이 바쁘다. 쿠티뉴의 가세가 절실하다.
하지만 대표팀이 우선인 상황에 대해 리버풀도 불만이 가득 차 있다. 미러는 "리버풀은 쿠티뉴가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아쉽다. 물론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클롭 감독은 참을 수 없는 상태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쿠티뉴는 몸 상태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쿠티뉴는 13일 포포투 등 영국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쉽지만 지난 3경기를 뛸 수 없었다. 부상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몸 상태가 100% 회복됐다. 따라서 잉글랜드와 경기에는 좋은 상태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브라질 대표팀 경기는 놓치고 싶지않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영광이다"라면서 "잉글랜드와 맞대결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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