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사랑둥이 승재, 4주년 나눔 마켓도 홀린 '불꽃 매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3 07: 31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과 고승재, ‘고고부자’가 나눔 마켓에서 맹활약을 펼쳐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물들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06회 분은 4주년 특집으로 ‘마이 리틀 히어로’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고부자’가 슈돌 가족들과 함께 ‘슈돌’ 4주년 나눔 마켓에 직접 나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승재는 아빠 지용의 예상대로 영업 판매에 탁월한 솜씨를 보였다. 승재가 손님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이리저리 구경시키며 똑소리 나는 설명을 이어갔던 것. 또한 손님이 물건을 사면서 자꾸 깎아달라고 조르자, 승재는 “삼촌 넥타이 안 필요해요? 우리 아빠가 매던 건데”라면서 “제가 직접 매줄게요”라고 손님 목에 넥타이를 두르고는 계산하고 매야 된다고 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 이휘재에게 “역시 기업인의 아들은 다르네”라는 칭찬을 받았다.
 
또한 승재는 동갑내기 친구 시안이와 간식 사오기 미션을 받은 후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시안이와 손을 꼭 잡고 밖으로 나간 승재는 소변이 마렵다는 시안이와 화장실에 들어갔고 시안이가 팬티를 제대로 입지 못하자 척척 도와줬던 터. 그리고는 츄러스와 슬러시를 사온 승재와 시안이가 바자회장 한 켠에 몰래 숨어 둘이서만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더욱이 승재가 아이들과 함께 ‘나눔 마켓’에서 물건 판매에 열을 올리는 동안 슈돌 아빠들은 귀신 분장을 하고 사탕을 나눠주는 알바에 동참했던 상황. 로희의 선택으로 처녀 귀신에 당첨된 지용 아빠는 긴 머리를 붙이고 흰색 소복을 착용하는 가하면 얼굴에는 선명한 핏자국 분장을 하는 등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길거리에서 여러 명의 아이들을 울게 만들었던 지용은 나눔 마켓에 있던 아들 승재에게 다가갔고, 아빠인지 모르던 승재 역시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승재에게 아빠라고 설명했는데도 승재가 오열을 그치지 않자, 지용 아빠는 얼른 가발을 벗어던졌고 승재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나눔 마켓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지용 아빠와 승재는 포장마차에서 단둘이 ‘힐링 데이트’를 갖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지용 아빠는 10년 째 단골이라는 포장마차로 승재를 데려가 가락국수와 닭발을 시켰던 상태. 지용 아빠는 소주잔에 포도주스를 담아 승재에게 건배를 하자고 한 후 “캬~~”를 외쳤고, 승재도 아빠를 따라 “캬~~”를 멋들어지게 외쳐 웃음 폭격탄을 안겼다. 
 
이후 승재는 마치 포도주스를 마시고 취한 것처럼 옆 테이블 삼촌, 누나들과 능청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가하면 포장마차의 모든 테이블을 순회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사랑둥이’다운 ‘극강 애교’를 뽐냈다. 지용 아빠는 승재에게 스무 살이 되면 “아빠랑 꼭 한잔 하자”라고 든든한 아빠의 사랑을 드러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 yjh03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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