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개콘', 김준호의 노인 연기는 언제나 옳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13 06: 49

김준호가 엉뚱한 할아버지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늙었지만 여전히 미녀를 좋아하고, 커플의 애정 행각을 훔쳐보며 응큼(?)한 할아버지로 분했다. 거기에 손녀같은 아이에게도 한마디도 안지고, 더러운 음식을 상대배우 김지민에게 먹이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
1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욜노 민박'에서 김준호는 마술을 배워왔다며 김지민에게 시범을 보였다. 그는 김지민에게 병풍 뒤로 가라고 했고, 그 뒤 외국 미녀가 나왔다. 미녀는 자신이 옥분이라고 주장했지만, 김지민은 병풍을 찢으며 어이없다는 듯 화를 냈다.
김지민은 둥글레차를 우려주겠다며 자신이 신고 있던 스타킹에 잎차를 넣었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재촉에 한 모금 먹었다가 김지민 얼굴에 뱉어냈다. 이에 뒤질새라 김준호는 친구 팔순 잔치에서 가져왔다며 호주머니에서 회를 꺼냈다.

김지민이 기겁하며 먹지 않자, 김준호는 정색하며 "지민아, 너 댓글 안좋다"고 먹기를 강요했다. 김지민은 "나 댓글 안봐서 상관없다"며 사라졌다.
이어 커플이 등장해 민박했고, 두 사람은 밖에 다 들리 듯 애정행각을 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 방을 엿듣다가 커플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 문을 열자 옆에 있던 독수리와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많은 코너에서 노인 연기를 해왔던 김준호, 그의 노인 연기는 언제나 웃음을 부른다. / bonbon@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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