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힐링됐다"..타이거JK, '밤도깨비' 고정 가실게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13 06: 49

타이거JK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오랜만에 출연이라 민폐가 될까봐 전전긍긍했던 타이거JK.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였고, 벌칙에도 자진해서 참여했다. 또 자신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내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는 지난주에 이어 타이거JK가 함께 했다. 이날 맛집 첫 손님이 되기 위해 멤버들은 밤을 샜고, 그 사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발을 물동이 속에 넣는 게임에서 타이거JK는 이홍기의 신발을 그대로 골인했고, 게임에 성공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게임에서 자신의 팀이 지자, 자신이 자진해 벌칙 수행을 했다. 그는 찜질방 옷으로 바꿔입고 찬물에 뛰어들었다.

찬물을 덮어쓰며 희생했다. 정형돈은 "노숙인 캐릭터 너무 좋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타이거JK는 머리를 기르는 이유에 대해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때문이다. 아버지와 같이 투병생활을 했는데, 이 머리에 추억이 어려있다. 하지만 오늘 여기서 힐링이 됐다. 이제 머리를 잘라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사당동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으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타이거JK. 그는 "민폐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멤버들과 같이 게임도 하고, 영화를 보다 보니 너무 좋았다.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제작진과 이야기해 고정을 생각해봐라"고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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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밤도깨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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