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한일전, 3점 이상 뽑기 쉽지 않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12 17: 16

APBC 대회의 키를 쥐고 있는 한일전. 선동렬 감독은 투수전을 예상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찰 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 16일 출국을 앞둔 가운데, 대표팀은 지난 8일과 10일 넥센 히어로즈와 두 차례의 연습 경기를 가졌고, 이날 마지막으로 연습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선 감독은 자못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선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페넌트레이스 때만큼 올라와야 한다. 하고자 하는 의욕들도 있고 열심히 하지만 컨디션이 올라오지는 않고 있다"라며 염려했다. 이어 선동렬 감독은 "대표팀에 뽑히면 자발적 훈련으로 몸을 만들어와야 한다. 몇몇 선수들은 마무리 캠프에서 투구나 타격을 하며 감이 어느 정도 유지된 상황이다"라며 "내년 아시안게임은 시즌 중에 열리니 괜찮겠지만, WBC나 시즌 종료 후 열리는 국제대회는 자발적인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야수들 가운데서는 이정후, 김하성, 최원준의 감이 좋다. 그러나 구자욱은 아직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 투수진에서는 박진형과 구창모가 선동렬 감독의 합격점을 받은 상황.
선 감독은 한일전을 3점 이내 승부로 점치고 있다. 그는 "단기전은 결국 수비다. 일본 마운드가 워낙 안정돼있다. 타격보다는 투수진 싸움에서 갈릴 전망이다. 3점 이상 뽑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 마운드가 그 안쪽으로 버텨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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