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웨스트햄, '주포' 치차리토 부상에 한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12 11: 33

웨스트햄이 대표팀 경기때문에 울상이다. 주포인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9)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멕시코는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킹 보두엥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벨기에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멕시코에서도 중심 최전방 공격수인 에르난데스는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후반 6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그는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며 라울 히베네스와 교체됐다. 이후 후속 보도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상이 유력한 상황.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부진하고 있는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그의 공백이 아쉽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강등권(18위, 2승 3무 6패)에 머물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리그 11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부진한 웨스트햄의 최다 득점자로 그나마 팀을 지탱한 원동력이었다.
결국 웨스트햄은 치차리토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웨스트햄은 슬라벤 블리치 감독으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후임으로 임명한 상태다. 모예스 감독은 제대로 경기를 치루기도 전에 에이스가 대표팀 경기서 쓰러지면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모예스 감독 입장으로는 다행으로 마누엘 란지니가 부상 복귀 이후 리버풀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모예스 감독과 웨스트햄 입장서는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앤디 캐롤(리그 0골),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리그 0골), 안드레 아예우(리그 2골)와 같이 부진한 기존 공격수의 반등에 희망을 걸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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