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답답한 경기력에도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러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A매치 7경기 4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3-5-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세르히오 아구에로 바로 뒤에 리오넬 메시가 배치됐다. 원정 경기지만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메시와 아구에로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3분 메시는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무산됐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러시아는 라인을 내리고 역습으로 받아쳤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수비를 괴롭혔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메시가 게임 메이킹에 치중했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오히려 러시아의 역습에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양 팀은 적극적인 교체 카드로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산됐다.
답답하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메시의 패스르르 기점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아구에로가 마지막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밀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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