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튀니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확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12 07: 41

모로코-튀지니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모로코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무패행진을 이어간 모로코(승점 12점, 3승 3무)는 2위 코트디부아르(승점 8점)를 따돌리고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모로코는 이날 경기전 코트디부아르에게 승점 1점 앞서 비기기만 하면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모로코는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전반 25분 디라르와 전반 30분 베나티아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러시아 행을 확정지었다. 모로코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있는 일이다.

한편 튀니지 역시 리비아와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튀니지(승점 14점, 4승 2무)는 콩고민주공화국(승점 13점)을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본선에 올라갔다. 튀니지는 마지막 예선 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하면 본선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모로코와 튀니지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모로코는 지난 10월 10일 스위스에서 가진 평가전서 한국을 3-1로 꺾었다. 당시 모로코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당초 평가전 상대로는 튀니지가 유력했다. 하지만 튀니지가 월드컵 예선에 집중하기 위해 평가전을 고사하며 모로코로 상대가 변경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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